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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위기' 속 폭락한 홍콩증시 진정…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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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중국의 최대 민간 부동산 기업 헝다의 유동성 위기가 세계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부상한 가운데, 전날 폭락했던 홍콩 증시는 21일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상승한 2만4221.54로 마감했다.

전날 10% 이상 폭락했던 위기의 진원인 헝다 주가는 이날 0.44% 하락했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제기된 헝다를 비롯한 중국 본토와 홍콩의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주가 폭락 여파 속에서 전날 항셍지수는 3.3% 폭락했다. 이 때문에 세계의 금융 시장 전반으로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됐다.


헝다 설립자인 쉬자인 회장은 이날 중추절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서한에서 "간부들과 전체 사원들의 공동 노력과 힘든 분투를 통해 헝다가 반드시 조속히 어둠의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위기 극복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헝다가 결국 디폴트 상태에 빠진 뒤 최악의 경우 파산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는 23일 헝다가 발행한 일부 채권의 만기와 이자(쿠폰) 지급일이 다가온다. 이날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헝다의 부채 상환 능력을 1차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중추절 연휴로 20∼21일 휴장한 중국 본토 증시는 22일 다시 개장해 20일 홍콩 증시 폭락의 충격파가 뒤늦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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