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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OMC 앞두고 떨고 있는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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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오는 21~22일 미국의 통화정책의 방향을 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시장의 관심은 연내 테이퍼링 실시에 대한 시그널이다.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을 시사한 바 있어, 이번 FOMC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커졌다.


FOMC 결과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23일 새벽 3시에 발표된다. 이날 발표에서는 성명서 변화와 함께 Fed의 성장률과 실업률, 물가 전망치, 연준위원들의 점도표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성장 전망치의 경우 이전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은 "최근 시장에서 올 3분기 경제선장률에 대한 하향 조정을 하고 있지만 백신 보급 확산과 보복 소비 재개 및 고용 여건 개선 기대 등이 아직 유효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다만 "물가 전망치는 최근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음을 고려할 때 종전 수준보다 소폭 상향 조정할 여지가 있는데, 이럴 경우 연내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고 9월 FOMC에서 테이퍼링 선언이 이뤄지기 보다는 11월 FOMC에나 이뤄질 전망이며, 연준 위원들도 지난 번 FOMC와 비슷한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점도표의 경우 FOMC에 참가하는 위원 18명 중 10명이 2022년 점도표를 상향 할 경우 내년 첫 금리인상을 시사하게 된다. 지난 6월 FOMC에서는 18명 중 11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중 3명이 금리 인상 쪽에 무게를 싣는다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 점도표가 기준금리 동결에서 1번 인상을 시사하는 쪽으로 변화될 경우 시장은 테이퍼링과 임박한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시장은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11월4일 FOMC에서 공개되고 올해 12월 또는 내년 1월부터 실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는 8~10개월에 걸쳐 줄여 나가다가 내년 3~4분기에는 자산매입이 완전히 종료되는 일정이 대체적인 컨센서스인 것이다.


만약 이번 FOMC 이 같은 시장 예상보다 긴 기간에 걸쳐 더욱 점진적으로 자산매입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발표된다면 시장은 이를 완화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원은 "올해 11월부터 테이퍼링이 시작되는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이번 9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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