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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조리 때 불조심하세요"…명절 연휴 화재주의보

최종수정 2021.09.20 16:58 기사입력 2021.09.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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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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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명절 연휴에는 음식 조리 등으로 화기 도구 사용이 늘어나 그만큼 화재 위험성도 증가한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늘 것으로 보여 주택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의 장소를 살펴보면 주택이 3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철도·차량이 12%로 뒤를 이었고 생활서비스와 산업시설, 판매·업무시설 순으로 조사됐다.

주택 화재 중 57.8%는 음식물 조리 등의 부주의가 원인이었으며 전기적 요인은 21.1%, 기계적 요인은 5.4%, 방화는 4.1%를 차지했다.


명절에는 기름을 이용한 요리를 많이 만드는데 자리를 비우지 않고 적정한 온도에서 조리해야 한다. 그럼에도 흔히 사용하는 식용유가 과열돼 불이 나면 가장 먼저 가스와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이 때 물을 뿌리면 유증기와 수증기가 결합하고 물을 타고 기름이 흘러 화재가 커질 수 있다. 과열된 기름이 물에 닿아 튀면 화상을 당할 수 있어 물로 불을 끄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또 기름으로 인한 화재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고온의 기름이 냉각되지 않고 재발화하기 쉬워 주방용 소화기를 마련해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소화기가 없을 경우엔 냄비 뚜껑이나 젖은 수건으로 덮는 것도 비상 대처법이 될 수 있다. 배추나 상추 등 야채를 넣으면 식용유 온도가 내려가면서 냉각 효과로 소화될 수 있다. 하지만 야채에 포함된 수분 성분이 식용유와 접촉했을 때 화염이 확단돼 화상을 입을 위험이 존재한다.

한편,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253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추석을 보낸 비율이 높은 지난해의 경우 화재 발생 건수가 평균보다 높은 258건으로 파악됐다. 이전까지 추석 연휴 화재 건수는 2016년 306건, 2017년 229건, 2018년 250건, 2019년 219건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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