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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지난 극장株…관객에게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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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위드 코로나' 논의 시작에 반등 기대감↑

지난 6월13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학생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티켓을 구매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지난 6월13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학생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티켓을 구매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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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최악의 시간을 보낸 영화산업이 '위드(with) 코로나' 논의와 함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갈 길은 멀었지만 바닥은 지나 회복 본격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삼성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제이콘텐트리, CJ CGV 등 영화 관련주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변수이긴 하지만 장기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인의 피로도가 높고 경제활동이 위축되자 '위드 코로나' 논의가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화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사회적 대유행)의 타격을 정통으로 맞은 업종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특히 적은 비용으로 일상 생활권 내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오프라인 문화 소비 활동인 만큼 빠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극장가에도 봄이 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7~8월 신작 개봉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신작 개봉을 미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들어서는 미국 할리우드 대작들도 더는 미루지 않고 개봉 일자를 확정하는 추세다. 시장 상황이 더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극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상영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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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내 멀티플렉스 3사와 유료방송업계는 개봉을 주저하는 국내 제작사와 배급사들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7~8월 자체 할인을 실시했다. 이르면 다음달 말 영화진흥위원회도 영화 산업 지원용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6000원 할인권 167만장을 풀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도 이달 들어 신작 개봉이 재개됐다. 국경절 황금 연휴 기간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기대작도 공개될 예쩡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바닥'은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극장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못 미친다. 팬데믹을 극복하더라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급부상 등으로 구조적인 시장 환경도 변화해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고 연이은 신작 개봉을 앞둔 현 상황은 바닥을 딛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영화 부문 성과 개선과 방송 사업 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콘텐트리중앙 를 추천한다"며 "다만 여러 국가에서 영화관 사업만 하고 있는 CJ CGV 는 시장 회복 시 반등은 훨씬 크기 때문에 단기 급등 가능성이 있지만 재무 부담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한다"고 제안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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