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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스토리]지독한 반도체 품귀에…美신차가격도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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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스토리]지독한 반도체 품귀에…美신차가격도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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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 내 신차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동차 업계 및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신차 소비자물가지수(CPI) 는 전월비 0.9% 상승한 158.6포인트(pt)를 기록했다. 이는 194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다.

지난 2분기(4~6월)와 3분기(7~8월)의 CPI를 단순 평균한 수치는 각각 180.7, 196.1pt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2분기의 평균판매가격을 8.5% 상회했다.


신차 가격 상승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 때문으로 해석된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고 반도체 가격도 오르면서 완성차 회사들이 신차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공장을 일시 셧다운 하는 등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GM은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미주리주 웬츠빌 등 북미 공장 6곳의 생산라인을 최근 일시에 가동 중단하기도 했다.


도요타와 혼다, 현대차 등 미국에서 자동차를 많이 판매하는 해외 주요 자동차 회사들 역시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이같은 생산차질로 인해 미국 시장의 신차 재고도 1개월 미만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중고차 가격 급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입보다 다시 신차를 선호하게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신차 출고가 늦어지면서 미국 내 중고차 가격이 최근 급등했는데 신차와의 가격 차이가 줄자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차를 기다려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다시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차 출고를 기다리는 쪽으로 대기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격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신차 가격이 오르면서 자동차 회사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완성차 회사들의 미국 시장에서 3분기 수익성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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