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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팹리스 상위 10개사, 2Q 35조원 매출…전년동기比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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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올해 2분기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팹리스 시장이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대만 업체들을 중심으로 60% 이상 매출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팹리스 업체 상위 10개사의 2분기 매출액은 298억달러(약 35조원)로 전년동기대비 60.8%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상위 5개사의 순위는 전분기대비 큰 변화가 없었으나 6~10위는 업체별로 인수 절차 마무리, 매출 확대 등에 따라 순위 변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팹리스 시장은 미국과 대만 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중에도 이들 업체들은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자료제공=트렌드포스)

(자료제공=트렌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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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인 미국 퀄컴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64억7200만달러였다. 통신칩을 주력으로 하는 퀄컴은 2분기 중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플래그십과 프리미엄 5G 제품에 대한 수요 강세로 프로세서와 무선주파수(RF) 프론트엔드 사업이 크게 성장했고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코로나19에 따른 원격 수업 확대 등으로 수혜를 입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2위인 미국 엔비디아도 2분기 중 58억4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보다 68.8%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세계 1위 업체다. 암호화폐 채굴 수요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게이밍 그래픽카드 수요가 강세를 띄었고 데이터센터 부문의 HPC 제품에 대한 수요 늘면서 게이밍 그래픽카드와 데이터센터 솔루션 관련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91.1%, 46% 증가했다.


업계 5위인 미국 AMD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99.3%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해 상위 10개사 중 가장 크게 매출이 성장했다. 게임 콘솔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엔터프라이즈 시장 등에서 수익이 크게 늘었으며 AMD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도입한 고객사가 증가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대만 업체 중에서는 업계 4위인 미디어텍이 2분기 중 주력으로 하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관련 매출이 140% 이상 증가하면서 49억5400만달러의 총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보다 98.8% 성장했다. 대만 노바텍의 2분기 매출도 12억1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6.0%나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는 특정 부품의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당분간 반도체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파운드리 업체들의 신규 생산능력 확대치가 아직 대량생산에 돌입하지 않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중 팹리스 업체들의 매출은 비록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지라도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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