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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24년까지 배터리셀 41조원 투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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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황윤주 기자] 세계 2위 전기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300억유로(약 41조원)를 투자해 배터리셀 자체생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고도의 배터리 기술 전문성 확보 및 개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독일 내 최첨단 배터리 연구소를 개소도 알렸다. 폭스바겐의 배터리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국내 배터리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졌다.


16일(현지시간) 독일 한델스블라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2024년까지 300억유로(약 41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폭스바겐그룹은 그동안 내연기관 제조에 핵심 역할을 했던 독일 니더작센주 잘츠기터에 배터리셀 자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연구소 4곳을 개소했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3월 ‘파워데이’ 행사에서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자체생산하겠다고 밝히며 2030년까지 연 240Gwh 규모 생산, 유럽내 배터리 공장 6곳 건설 등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앞서밝힌 유럽 내 설립하겠다고 밝힌 배터리셀 공장 6곳에 각각 최대 생산용량이 40기가와트시(GWh)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잘츠기터 외에 스웨덴과 스페인에 건설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세 곳의 입지도 수개월 내에 확정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서유럽에서 공장 1곳이, 2027년에는 동유럽에서 공장 1곳이 가동된다.

이들 6곳의 공장에서는 연간 500만대의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폭스바겐그룹은 내다보고 있다.


향후 8~9년 내 완공될 6곳의 공장 건립에만 150억유로(약 21조원)가 투자되며, 2024년까지 E-모빌리티로의 전환에 투자하는 액수는 300억유로(약 4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폭스바겐그룹은 2030년에 전체 판매 신차 중 전기차 비중 70%, 포르셰는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폭스바겐의 움직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폭스바겐의 수년치 물량을 확보한 상태지만 앞으로 수주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에 이어 안정적인 배터리 조달을 위해 자체 생산에 나서는 완성차 업체가 늘어 날 수도 있다.


한편에선 배터리 산업은 신규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아 배터리 업체와의 합작사(JV), 지분투자 등으로 내재화가 진행될 수 있어 배터리업체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소요량 전체 물량을 모두 내재화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배터리 소싱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서라도 톱 배터리업체와 협력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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