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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례로 본 '위드 코로나'…수익률 높은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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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증시, 지난 7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한달간 3% 수익률
고급차, 화장품, 도박 등 사치재 보복소비 영향 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향됨에 따라 '위드 코로나(코로나 공존)' 전환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증시에서 미치는 영향과 투자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사례로 본 '위드 코로나'…수익률 높은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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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 7월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반으로 방역규제를 완화한 이후 주식시장이 글로벌 대비 강세를 보였다. 리딩투자증권이 분석한 영국의 위드 코로나 이후 한달간 누적초과수익률은 최대 3%로, 글로벌 업종지수 대비 초과수익률 기준으로 경기소비재(7.3%p), 에너지(5.1%p), IT(3.7%p), 산업재(3.4%p) 등에서 나타났다. 곽병렬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로 인한 경제 정상화 기대감은 내구재 소비심리 개선과 관련해 경기소비재와 IT 업종, 경제봉쇄 해제로 인한 생산시설 가동률 정상화 가능성은 에너지와 산업재 업종 등의 강한 반등과 연동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FTSE100 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나타낸 상위 5 개 종목은 롤스로이스(자동차, 22.3%), CRODA INTERNATIONAL(화장품원료, 18.9%), JUST EAT TAKEAWAY.COM(음식배달, 18.4%), Flutter Entertainment(스포츠베팅, 14.7%), Taylor Wimpey(부동산개발, 14.3%) 등이다. 주목되는 점은 고급차와 화장품, 도박 등 ‘사치재 및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영국 증시 참여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코로나 봉쇄 국면 중 참았던 소비심리가 '보복소비'로 표출됐다는 해석이다.

다만 영국 증시는 위드코로나의 지속성이 1개월에 그쳤다. 코로나 규제 해제 이후 폭발적으로 확진자수가 급증한데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목을 잡았다. 곽 연구원은 "영국처럼 전면적인 해제가 아닌 단계적인 완화를 통한 코로나 확진자수 관리가 가능해야만 국내증시의 ‘위드코로나’ 효과를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국에서 최상위 성과를 낸 고급차, 화장품, 도박 등 ‘사치재 및 엔터테인먼트’ 등은 국내 증시에서도 강세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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