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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분기 '소비자태도지수' 93.2, 2분기 연속 회복세…추석 예상 지출 '20~50만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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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입태도지수 2분기 연속 상승, 고용상황전망지수 1년 만에 첫 하락
서울시민 64.4%는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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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90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올해 2분기 처음으로 90선을 회복했다. 또한 서울시민의 올 추석 예상 지출액은 ‘20∼5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고, 10명 중 6명 이상은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 경기 진단' 조사한 결과 3분기 93.2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2분기 연속 90선을 유지했다. 연구원은 다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그에 따른 급속한 물가상승 등이 국내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 요소인 현재생활형편지수와 미래생활형편지수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79.2를 기록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미래생활형편지수 역시 전 분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97.1로 조사됐다.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의 호전 이유로는 ‘가계소득 증가’와 ‘보유자산의 가치 상승’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81.6으로 나타난 반면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58.0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고용상황전망지수는 올해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76.0을 기록했고 순자산지수와 물가예상지수는 각각 0.4포인트, 1.9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한편 연구원이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응답 1200명)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 서울시민의 64.4%가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추석 지출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5.8%로 가장 높았으나,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31.8%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 이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시민 65.1%가 ‘이동 계획이 없다’라고 응답했으며 추석 민생 안정 대책 1순위로는 54.3%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꼽았고 다음은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24.0%)’, ‘소비심리 회복’(7.5%)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의 올 추석 예상 지출액은 ‘20∼50만 원 미만’이 36.8%로 가장 많았으며 50∼100만 원 미만이 29.4%, 20만 원 미만이 16.8%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서울시민의 추석 예상 지출액을 살펴보면 ‘20만 원 미만’ 비중(2017년 6.9% → 2021년 16.8%)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또한 추석 준비 시 가장 부담되는 비용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 4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명절 선물비’(27.3%), ‘추석 상차림비’(22.8%)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상차림을 위한 1순위 제품 구입 장소는 ‘대형마트’가 49.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통시장’(20.2%), ‘온라인 쇼핑몰’(14.0%)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상차림 제품 구입 장소 중 ‘온라인 쇼핑몰’비중이 2017년 1.9%에서 2021년 14.0%로 큰 폭 상승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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