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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위' 김주형 "6언더파 스타트"…서요섭 "쿼드러플보기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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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 첫날 이태훈과 최민철, 김민준 공동선두, 백석현 1타 차 5위

김주형이 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 첫날 18번홀에서 우드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PGA

김주형이 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 첫날 18번홀에서 우드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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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상금 1위 김주형(19ㆍCJ대한통운)의 초반 스퍼트다.


16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골프장(파71ㆍ7215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이태훈(캐나다)과 최민철(33), 김민준(31) 공동선두, 백석현(31)이 1타 차 5위(5언더파 66타)에서 추격하는 상황이다. ‘2승 챔프’ 서요섭(25ㆍDB손해보험)은 2언더파 공동 27위에 자리잡았다.

김주형이 지난 13일 끝난 신한동해오픈에서 ‘컷 오프’ 당했다는 게 흥미롭다. 자존감 회복이라는 동기 부여까지 더해진 셈이다. 이날은 실제 버디 8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2, 5번홀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6~7홀에서 연거푸 보기가 나왔지만 9번홀(파4)과 후반 13~15번홀 3연속버디로 다시 신바람을 냈다. 막판 17~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보탰다. "지난 대회 아쉬움을 씻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선두권은 ‘야마하ㆍ오너스K오픈 챔프’ 김한별(25ㆍSK텔레콤)과 대상 2위 박상현(38ㆍ동아제약)이 4언더파 공동 6위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요섭의 ‘3승 진군’은 10번홀(파4) 쿼드러플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티 샷부터 러프를 전전하다가 결국 ‘5온 3퍼트’ 치명타가 됐다. 이후 버디 5개 뒷심을 앞세워 기어코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는 게 놀랍다. 선두와 4타 차, 아직은 우승 진군이 충분한 자리다. 2019년 챔프 김비오(31)는 1언더파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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