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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규제에도…수도권 아파트값 5주 연속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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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대출·금리 규제에도…수도권 아파트값 5주 연속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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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출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값이 5주 연속 0.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9주 연속 최고 상승률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7주 연속 0.2%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전세 역시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며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주(13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 상승했다. 5주 연속 0.4%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9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이어갔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0.21% 올랐다.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된데다 재건축 등 규제완화 기대감에 주요 재건축 단지와 강남권 중대형 단지가 가격 상승세를 끌어올렸다. 특히 강북권의 9억원 미만 중저가 아파트들은 가격 키 맞추기를 하며 계속 오르고 있다.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오른 강서구(0.29%)와 공릉·월계동 중소형 위주로 오른 노원구(0.29%)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지난주 0.51%에서 이번주 0.49%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0.4%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특히 오산시(0.84%), 안성시(0.83%), 화성시(0.82%)가 눈에 띄게 올랐다. 오산은 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고, 안성은 경강선 연장(광주~안성),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 평택부발선(부발~안성) 등 교통 호재로 수요가 몰렸다. 의왕시(0.69%) 역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의왕역 정차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인천은 지난주 0.44%에서 이번주 0.4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연수(0.65%), 계양(0.52%), 부평구(0.48%)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전주 대비 0.2%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를 제외한 8개도 역시 0.26%로 오름폭이 커졌다. 세종은(-0.01%)은 8주 연속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줄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3%에서 0.31%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세난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4주 연속 0.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0.17%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는 0.3%에서 0.29%로 오름폭이 줄었지만, 인천은 0.24%에서 0.25%로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등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해 동작구(0.22%), 서초구(0.16%) 등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5대 광역시는 0.14%에서 0.12%로 오름폭이 축소됐고, 8개도는 0.17%에서 0.1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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