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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샛별' 3파전 된 쌍용차 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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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불참…에디슨모터스 VS 이엘비엔티 VS 인디EV 경쟁

전기차 '샛별' 3파전 된 쌍용차 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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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다크호스로 꼽혔던 SM그룹의 이탈로 전기자동차 ‘샛별’들의 전쟁이 됐다. 에디슨모터스, 이엘 비앤티(EL B&T), 인디EV 등 신생 전기차 업체들이 3파전을 이룬 가운데 업계에선 미래 성장성이란 부분에선 기대를, 안정적인 경영활동이란 측면에선 우려를 내놓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본입찰에 뛰어든 3개사는 이전 쌍용차 주인이었던 대우그룹, 상하이자동차, 마힌드라그룹 등과 달리 전기차(EV)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매출액 규모가 크지 않은 중견·중소기업이다.

이 가운데 에디슨모터스는 업력 약 10년의 전기버스 기업으로, 다른 인수후보군에 비해 실제 차량 양산 경험이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내년까진 10종, 오는 2030년까진 30종의 전기차를 생산·판매 토록하는 등 쌍용차를 전기차 전문회사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를 위해 에디슨모터스는 자체 2700억원 가량을 조달했고, 사모펀드(PEF)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KCGI 등을 전략적투자자(FI)로 끌어들여 추가로 4000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EL B&T는 쌍용차 디자인실장을 역임한 김영일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전기차 및 관련 부품 제조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와 손잡고 사우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인수전 초반까지 유력 후보군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입찰에선 파빌리온PE와 손잡고 가장 높은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인디EV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미국의 전기차 회사다. 최근 아틀라스(ATLAS)란 코드명의 전기 중형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의 개발을 완료, 오는 2023년 초 양산에 돌입한단 청사진을 제시했다.

업계에선 에디슨모터스와 EL B&T 컨소시엄이 사실상의 2파전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 본입찰에 참전한 이들 기업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교차한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바람에 맞춘 전기차 신성들의 도전은 반길만한 요소이지만, ‘고래를 삼킨 새우’들이 안정적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이란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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