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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美 SEC의 규제 시사에도?…5600만원대로 상승

최종수정 2021.09.15 15:16 기사입력 2021.09.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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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코인베이스조차 규제 기관에 등록돼 있지 않아"
피델리티, SEC에 비트코인 ETF 출시 필요성 강조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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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600만원대로 상승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언급하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오히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14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마땅한 규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가상화폐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를 특정하며 규제를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증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거래하고 있음에도 규제 기관에 등록돼 있지 않다”며 “SEC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상승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44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52% 하락한 5627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5400만원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46분 5712만원까지 올랐다. 이후 5600만원대로 떨어지며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최근 들어 SEC는 코인베이스에 날을 세우고 있다. 지난 8일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코인베이스가 가상화폐 대출 상품 ‘렌드’를 출시하면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렌드는 코인베이스를 통해 가상화폐 대출이 가능하도록 USD코인을 예치하면 연 4%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USD코인은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법정화폐가 가치를 담보해 변동성이 작다.


SEC의 경고에 코인베이스는 렌드 출시일을 다음달로 연기했지만 불만이 크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렌드는 단순 대여일 뿐 투자 계약이나 어음이 아니다”며 SEC에 반발했다.

한편 미 거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는 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요구했다. 14일 미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8일 피델리티는 SEC와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ETF 출시를 더 이상 미루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매사추세츠공대에서 블록체인 수업을 진행했던 겐슬러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비트코인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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