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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장관, 네이버 등 IT기업에 "하반기 채용확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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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 4.3만명 추가 채용 예고 직후
"청년 선호 '양질의 일자리' 기회 확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윤동주 기자 doso7@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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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네이버( NAVER ) 등 주요 IT 기업 6곳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하반기 청년 신규 채용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KT 와 삼성이 총 4만3000명의 신규 채용을 추가로 시행하기로 발표한 직후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IT 기업"이란 표현을 써가며 일자리 늘리기를 주문했다. 정부의 목표인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려면 기업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네이버, 카카오 , 넥슨, 넷마블 ,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CEO들과 '주요 IT 기업 CEO 회의'를 갖고 '청년 인력 양성과 일자리 기회 확대'와 '노사가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 조성'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안 장관은 "주요 IT 기업들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기업이 됐다"며 정부의 목표인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기업이 협조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앞서 KT와 삼성이 정부와 만난 뒤 각각 1만3000명, 3만명을 추가로 뽑기로 한 직후 청년 채용을 늘려달라고 기업에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그는 "많은 청년들이 취업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만큼, 하반기 신규 채용을 준비할때는 우리 청년들에게 기회의 문을 더 크게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7월말 30개 대기업 인사노무 임원들을 만나 "공채를 늘리라"고 당부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그러면서 "정부의 청년 구직 지원 정책인 '청년고용 응원프로젝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등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청년 채용과 직장 문화 개선 주요 사례를 공유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내년까지 신입과 경력을 1000명 이상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청년 일자리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청년세대와 함께하는 스마일게이트'를 표방하며 우수 게임 개발자 양성을 위한 서버 개발 캠프, 대학생 멤버십 운영 등 청년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IT 기업의 직장 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7월27일 고용부는 네이버 특별근로감독을 나간 뒤 직장 내 괴롭힘은 물론 87억원 규모의 임금 체불 사실까지 적발했다면서 한성숙 대표와 네이버를 검찰 송치한 바 있다. 안 장관은 "최근 직장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눈높이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강조하면서 "직원분들이 희망하는 더욱 합리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영진을 중심으로 노·사 모두가 적극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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