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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서 특허 송사중인 큐셀, 다른 모듈사와는 정식 사용권 계약

최종수정 2021.09.14 08:59 기사입력 2021.09.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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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독일 모듈업체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

태양광 셀과 셀 사이 간격을 줄이는 한화큐셀의 기술<이미지출처:회사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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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독일 태양광 모듈제조사와 태양광 셀 특허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상대 회사명과 사용료는 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이 모듈 제조업체는 한화큐셀의 특허기술을 쓰거나 적용된 태양광 모듈을 생산·판매할 권한을 가졌다. 이 특허는 태양광 셀에 반사층을 형성해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안쪽으로 반사시켜 발전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Passivated Emitter Rear Cell) 관련 기술이다. 한화큐셀은 이 기술을 포함한 퀀텀듀오Z 기술로 효율·품질이 높은 모듈을 만든다.

이번 사용권 계약이 눈길을 끄는 건 현재 이 특허를 둘러싸고 독일 현지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한화큐셀은 이 특허를 보호하기 위해 경쟁사와 소송을 진행중인데, 지난해 6월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한화가 경쟁사 3곳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다. 피고사는 특허침해 제품에 대한 독일 내 수입·판매가 금지되고 2019년 1월 30일 이후 유통한 특허침해제품에 대해선 리콜의무를 갖게 됐다.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에서 직원이 태양광 모듈 관련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에서 직원이 태양광 모듈 관련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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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소송은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같은 특허를 보호하기 위해 다수 업체에 추가로 소송을 냈다. 6월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아 현지 물류업체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론지 솔라의 태양광 모듈을 압류했다. 큐셀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특허가 등록된 국가로 반입하려는 정황을 확보해 압류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해외에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진행중인 소송결과와 상관없이 각 수요처로부터 특허 유효성과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정지원 한화큐셀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는 "이번 계약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이뤄낸 성과에 대한 인정"이라며 "앞으로도 태양광 산업 발전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기여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그린에너지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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