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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IPO]실적 기지개 켜는 세경하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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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세경하이테크 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고전을 겪었으나 올해 고객사의 폴더블폰 출시 등으로 실적 반등에 나서고 있다.


세경하이테크는 2006년에 설립됐다. 스마트폰용 특수필름 생산업체다. 주력 제품은 데코(Deco) 필름이다. 스마트폰의 전·후면에 들어가는 제품이다. 글라스 또는 플라스틱 표면에 텍스트나 색상을 입히기 위해 제조하는 필름으로 스마트폰 필름 제작에 주축이 된다.

2019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기업공개(IPO) 당시 베트남 제2공장 건립에 투자한다는 목적으로 460억원 가량을 조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277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조달한 자금은 베트남에 있는 세경비나2공장의 건설과 설비투자에 대부분 사용했다.


공모자금으로 설비투자에 나선 세경하이테크의 생산능력은 대폭 확대됐다. 이 회사의 제품군은 크게 광학, 사출, 데코 필름으로 나뉜다. 2016년 기준 연간 123억원이었던 광학 필름 생산능력은 지난해 1596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출 필름은 1028억원에서 1080억원, 데코필름은 672억원에서 2280억원이 됐다.


연결기준 2018년 256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9년 2813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6억원에서 234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주춤했다. 매출액 2200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029억원과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으며 적자는 지속됐다. 다만 2분기 자체로 살펴보면 매출액은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해 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고객사로 향하는 매출이 제한적이었다"며 "올해는 중국법인을 통해 직접 고객사에 대응했는데 그 부분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하반기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사들의 폴더블폰 등 출시로 인해 제품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신규 제품인 글라스틱의 성장도 나타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세경하이테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743억원과 1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5%, 70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폴더블폰 관련 제품의 수량이 많이 늘고 있다"며 "글라스틱 부분도 새롭게 시작하는 부분으로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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