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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신예 '둥펑' 탄도미사일 美 항모전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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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해방군 오늘부터 닷새간 남중국해 대규모 군사 훈련
中 관변학자들, 갱단 조직했다면서 美 '대규모 해상 훈련 2021' 맹비난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미국 등 서방 진영의 '대규모 해상훈련(LES) 2021'에 대응하기 위해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DF)26 미사일 등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중국의 2번째 항공모함인 산둥함도 이번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남중국해 해역에서 실탄 발사 훈련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중국 해사국은 전날 선박의 항행 제한 구역을 설정, 관련 수역에서의 선박 운항을 금지시켰다.

중국 둥펑(DF) 계열 중거리 탄도 미사일(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중국 둥펑(DF) 계열 중거리 탄도 미사일(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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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임스는 이번 선박 항행 제한 구역이 지난해 8월 실시한 해상 군사 훈련 당시와 비슷하다면서 훈련 수역이 매우 광범위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DF)26과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DF)21 발사 훈련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국 군은 지난해에도 사거리 4000㎞와 1000㎞인 둥펑26과 둥펑21 미사일을 칭하이성과 저장성에서 각각 발사한 바 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중국의 핵심이익에 굶주린 늑대(미국 등 서방 진영)를 잡을 사냥총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또 이번 훈련에 중국의 2번째 항공모함인 산둥함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둥함은 현재 남중국해 해상에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푸첸사오 중국 군사 전문가는 "이번 훈련에 항공모함 킬러인 둥펑 계열 미사일 훈련이 예상되며, 항모 및 잠수함, 전투기 기반 미사일 발사 훈련도 함께 진행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이 영국, 독일, 호주, 일본, 인도 등과 함께 서태평양 일대를 비롯한 전 세계 17개 시간대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군의 대규모 해상 군사 훈련은 이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훈련 배경을 설명했다.


남중국해에서 훈련중인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사진=중국 군사망 캡처)

남중국해에서 훈련중인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사진=중국 군사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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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임스는 현재 영국 퀸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이 독일 바이에른 구축함과 함께 남중국해로 이동 중이며, 인도도 군함 5척을 남중국해에 파견할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전했다.


쉬광위 중국군축협회 고위 고문은 "갱단을 결집시킨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이번 훈련의 목적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100개국의 군함이 남중국해로 진입해도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결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중국 군이 우세하다는 것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국방부는 당초 예고한 대로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북서부 닝샤 후이족 자치구 칭통샤 군사기지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서부-협력 2021'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ㆍ러 연합 훈련의 목적은 미국의 무책임한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따른 중앙아시아 지역이 평화와 안정을 공동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국 국방부는 강조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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