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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물구나무라도 서서 합당 협상 하겠지만,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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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안철수 통 큰 결단 해줬으면"
이태규 "이 대표가 결단 못 하게끔 만들었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합당 논의가 감정싸움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합당 논의가 수렁에 빠진 것과 관련해 상대측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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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담판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대표는 "공개적으로 대화를 한 게 얼마 안 돼서 협상이 막 시작된 줄 아시는 분 있겠지만 거의 두 달째 해왔다"면서 "저희가 제안해도 국민의당에서 답이 없다. 처음부터 예스(Yes), 노(No)로 답하라고 하겠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만나는 것은 언제든 찬성한다"면서 "물구나무서기라도 해서라도 만나겠다"고 말했다. 다음 주 예정된 휴가 등과 관련해 "취소하고라도 만나겠다고 했는데 답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관련 1인 시위에 안 대표가 동참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도 "합당의 전제 조건이 왜 1인 시위를 같이 하는 것이냐"면서 "1인 시위 하면 합당 해주냐, 이런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대표가 통 큰 결단을 했으면 좋겠다"며 "자꾸 지체하면 결국 타이밍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권교체라고 하는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것인데 거기에 삐죽 나와서 나는 내 것 챙기겠다 하면 국민들이 5%를 인정하겠냐"며 "5%가 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독자노선으로 가면 현재 정당지지율 5%마저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김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안 대표 사이의 감정적 골이 깊은 것에 대해서도 "사소한 개인적 감정을 가지고 얘기한다고 하니 사람이 작아 보이지 않냐"고도 밝혔다.


반면 국민의당은 이 대표가 생각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검사가 피고에게 묻듯이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냐면서 "이 대표가 생각을 좀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8월 말에 경선버스 일정이라는 것이 무슨 헌법사항도 아니다"며 "국민의힘의 자체 일정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일정이 이러니 합당 일정을 이번 주까지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와 ‘이번 주까지 답이 없으면 끝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하거나 결단을) 하고 싶어도 못 하게끔 만들어놨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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