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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美 백신 사용신청 또 연기…정부 "3분기 접종목표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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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과정 일관성 입증 미흡
보완 후 4분기에 승인신청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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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이현우 기자] 미국 제약사인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신청을 4분기로 다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노바백스는 당초 3분기 중 미 보건당국의 사용승인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승인 준비를 마무리하기 위해 신청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바백스로부터 백신을 사전 주문한 유럽연합(EU)과 한국 등에서 연내 접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이날 자사 개발 백신의 미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기존 3분기에서 4분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FDA에 백신 제조과정 내 일관성을 입증하는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FDA 승인신청 작업을 좀 더 준비하기 위해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바백스가 개발한 ‘NVX-CoV2373’ 백신은 임상 3상에서 예방 효과가 90%가 넘는다는 결과를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다. 우리나라는 4000만회분(2000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그러나 FDA 승인신청이 4분기로 연기되면서 연내 접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정부는 3분기까지 노바백스 최대 2000만회, 연내 누적 4000만회분을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미 FDA는 물론 아직 국내에도 사용승인 신청을 하지 않아 3분기 도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를 위한 준비는 됐지만 아직 노바백스에서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도입에 차질을 빚더라도 3분기 국민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노바백스 백신을 제외하더라도 3분기 공급량으로 3600만명 1차 접종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반장은 "당초 9월 말까지 인구 대비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추석 연휴 전까지 앞당겨 조기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3분기 백신이 대부분 화이자·모더나인 만큼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대부분 2차 접종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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