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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조폭과 어떤 사이냐"…이낙연·이재명 막장 폭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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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이재명, 광주 폭력조직 행동대장과 사진 찍어"
이재명 측 "조폭인 줄 몰라… 이낙연도 두 차례 만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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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네거티브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전날(4일) 이 지사와 조폭 출신으로 알려진 전 5·18 단체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어떤 관계냐"고 물었다.


앞서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무슨 관계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이 지사가 조폭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맞받았다.

◆ 이재명 측 "이 전 대표, 최성해와 어떤 사이인지 밝혀야"


이 지사 측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무슨 관계냐"며 두 사람의 관계 해명을 요구했다. 최 전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이 받은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친문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왼쪽부터). /사진=이재명 열린캠프 제공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왼쪽부터). /사진=이재명 열린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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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캠프 현근택 대변인은 "이 전 대표는 최 전 총장과 어떤 사이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두 사람이 만난 장소는 동양대학이 운영하는 동양예술극장인 것으로 보인다"며 "지인이 데리고 온 15명 중 한 명에 불과한 사람이, 하필이면 그 시설물을 관리하는 대학교의 총장이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사진이 찍힌 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 대변인은 "작년 총선 무렵이라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일 때"라며 "조국 전 장관 수사와 재판에서 최 전 총장이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는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에 불과했다는 해명을 믿을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는 이 전 대표가 대표 친문 인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이 전 대표 캠프 측은 "이낙연 후보는 작년 총선 선거운동 기간 한 지인의 소개로 종로구 관내에 거주하는 예술인들과 만남을 가졌고, 최 전 총장은 그 지인과 함께 모임에 나와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해명했다.


◆ 이낙연 측, "이 지사, 조폭 논쟁 해명하라" 맞불


네거티브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 전 대표 측은 이 지사가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꺼내며 '이낙연-최성해' 투샷에 맞불을 놓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폭 출신으로 알려진 전 5·18 단체장(왼쪽부터). /사진=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폭 출신으로 알려진 전 5·18 단체장(왼쪽부터). /사진=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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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은 전날(4일) "말이 나온 김에 저도 하나 묻겠다"며 "이재명 지사와 함께 사진을 찍은 이 사람은 이 지사와 어떤 관계냐"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 지사랑 사진 찍은 이 사람은 모 사건의 1심 판결문에 '광주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이라고 나와 있다"며 "두 사람이 다정히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사진 속 전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에 선출된 문 전 회장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 재개발사업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으며 현재 미국으로 도피한 상태다.


사진=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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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5·18 단체 회장이었던 해당 인물과는 이낙연 전 대표도 대화를 나누는 사진이 있다"며 "그런 사진을 근거로 폭력조직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자해적인 네거티브 행위"라고 반발했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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