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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한인 최대 거주지에서 확진자 발생…교민 사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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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국인 남성 하이난 방문 후 양성…교민 커뮤니티 통해 확진자 동선 공유
난징 공항발 확산 중국 전국으로 확산 우려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 최대 한인 거주지인 차오양구 왕징에서 확진자가 발생, 교민 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베이징 감염병 전문의료기관인 디탄병원은 4일 오전 6시 40분께 왕징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중국인ㆍ52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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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하이난 싼야에서 베이징으로 오는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가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방역 당국은 현재 이 남성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물론 그가 다녀간 건물을 모두 봉쇄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교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확진자가 그간 다녀간 식당 등 동선이 공유되는 등 매우 민감한 분위기다.


또 그의 집 주소와 직업, 그가 탑승했던 항공기 좌석까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현재 확진자의 가족은 집에 격리된 상태이며 확진자는 지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북ㆍ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둥강시 정부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화물차 운전자가 둥강에서 핵산검사를 받은 결과, 약한 양성으로 의심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 운전자는 최근 코로나19 발생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어 둥강을 경유하던 중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추가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둥강은 단둥시 관할 하에 있는 지역으로, 둥강에서 북중 국경다리가 있는 단둥 기차역까지는 약 40km 거리다. 둥강에는 특히 항구가 있어 코로나19 이전에는 랴오닝성 다롄 등과 함께 북ㆍ중간 해상교역 거점 역할을 해왔으며, 수산물 등이 중국 각지로 운송되고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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