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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첫 여성·유색인종·비미국인 CEO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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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첫 여성·유색인종·비미국인 CEO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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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대표 통신사인 AP통신은 175년 역사에서 첫 여성, 유색인종, 비미국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게리 프루이트 현 CEO의 후임으로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이지 비라싱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비라싱엄은 프루이트 현 CEO가 물러나는 내년 1월1일부터 AP통신을 이끌게 된다.


스리랑카 혈통의 영국 여성인 비라싱엄은 글로벌 특허정보업체인 렉시스넥시스와 파이낸셜타임스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0년 AP통신에 입사했다. 저널리스트로는 근무한 적이 없다.


비라싱엄은 "편향되지 않고 사실에 기반한 정보 원천으로 AP의 정체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175년 전에 세워진 AP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이 어려운 미디어 환경 속에서 AP역시 수익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를 강화해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라싱엄의 임명은 15년 전과 비교해 2배로 뛴 AP 수입 가운데 40%가 해외에서 창출되고 있는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비라싱엄은 AP의 수익 기반을 계속 다각화하는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AP의 지난해 수익은 4억6700만달러(약 5354억원)로 감소했다.


프루이트 현 CEO는 재임 기간에 AP는 퓰리처상을 올해 2개를 받는 등 여섯 차례 수상했다. 프루이트는 성명을 통해 "바톤을 넘겨줄 적기"라며 "비라싱엄이 AP통신을 다음 장으로 이끌어줄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루이트는 비라싱엄과 함께 AP의 편집국장이었다가 최근 일간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으로 이직한 샐리 버즈비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새 편집국장은 한두 달 안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AP는 신문과 방송에 뉴스를 판매하는 핵심 사업이 위축되기 시작하면서 기업과 학계 등 다른 영역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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