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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가족단위 장사시설 확대 및 온라인 성묘 상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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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봉안담·가족정원장 조성…90년간 사용
지난해 전국 첫 시행 '온라인 성묘시스템' 고도화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서비스 시행

인천가족공원 내 가족봉안담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가족공원 내 가족봉안담 [사진 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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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가족단위 장사시설을 확대하고 온라인 성묘시스템을 상시 운영하는 등 '가족 친화 장사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우선 전국 최대 규모 도심 내 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의 가족장사시설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지난 2월 조례 개정을 거쳐 인천가족공원에 봉안시설인 가족봉안담과 자연장지인 가족정원장을 조성하고, 이달 중 이들 시설의 사용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가족봉안담은 가족별로 각각 8위·12위씩 총 1696위를 안치할 수 있고, 가족정원장은 가족별로 최대 6위씩 총 336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다. 사용기간은 일반봉안시설의 3배인 90년이다. 가족봉안담은 사용료·관리료 포함해 8위는 1017만원, 12위는 1526만원이며 가족정원장은 936만원을 받는다.


인천가족공원은 지역내 도심 속 유일한 종합장사시설로, 시는 부족한 묘지 난을 해소하고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2040년까지 단계별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3-1단계 사업(2016~2021년)을 통해 봉안당(별빛당) 건립과 자연장지 조성을 완료했으며, 3-2단계(2020~2025년) 사업으로 봉안당 2만기 건립, 자연장지 1만기 조성, 산림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가족유대를 중시하는 장묘 문화를 반영해 가족봉안담과 가족정원장을 새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장사수요를 충족시키고 친환경 장사문화 조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 올해 추석부터 온라인 성묘시스템을 상시 운영한다.


온라인으로 성묘와 차례를 지낼 수 있는 서비스는 지난해 인천시가 처음 도입한 것으로, 명절마다 약 4만 5000명이 이용하며 호응이 컸다. 그동안은 명절을 앞두고 미리 신청을 받았지만 '온라인성묘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올해 추석부터는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배경화면을 종교별로 차등 적용하고, 현실감 있는 차례상 표출과 유가족간 커뮤니티 프로그램 개발로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에서 고인을 검색한 후, 고인의 사진이나 봉안함 사진을 올리고 차례상 음식 차리기 또는 헌화대를 선택한 다음 추모의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천가족공원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2020.9.8 [사진=연합뉴스]

인천가족공원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2020.9.8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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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만명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연휴 35만명가량의 성묘객이 찾는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평소 하루 평균 3000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공영장례 서비스도 운영중이다. 시는 지난 달부터 가족공원 내 별빛당에 제례실을 설치해 무연고자와 저소득층 사망자에 대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동안 무연고 사망자들은 별도의 장례의식 없이 곧바로 화장 처리했으나, 고인의 존엄성을 지키고 애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영장례를 시행하게 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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