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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하 ‘패닉바잉’ 여전…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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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대 이하 거래비중 40.7%…두 달 연속 40%대
서대문·성북·강서구 거래 절반 ‘30대 이하’…강남·서초 3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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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서울 아파트의 거래 가뭄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2030세대의 ‘패닉바잉’ 현상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240건으로, 전달(5090건)보다 16.7% 감소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작년 12월 8764건에서 올해 1월 5945건으로 32.2% 급감한 데 이어 2월 5435건(-9.4%), 3월 4495건(-17.3%), 4월 4194건(-6.7%)으로 감소했다. 이후 5월에 ‘반짝’ 상승했으나 지난달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를 연령대별로 보면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연령대는 30대(1491건)로 전체의 35.2%를 차지했다. 이어 40대(192건), 50대(598건), 60대(359건), 70대 이상(261건), 20대 이하(233건) 등의 순이었다. 30대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39.6%로 부동산원이 연령별 통계를 발표한 2019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이후 2월 35.9%, 3월 36.1%, 4월 34.1%, 5월 36.7%, 6월 35.2% 등 34∼37%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다.


연령대가 30대 이하인 아파트 매입자 수는 1724건으로 전체의 40.7%인 것으로 나타났다. 42.1%를 기록한 5월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개월 연속 40%선을 유지했다. 이들의 거래 비중은 작년 8월 40.4%로 처음 40%대에 오른 뒤 올해 1월 44.7%로 최고점을 찍었다. 2∼3월 40.1%, 40.6%로 40% 선을 유지했던 것에서 4월 39.3%로 살짝 내렸으나 5월 다시 40%대로 복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대문구(52.2%)와 성북구(51.0%), 강서구(50.6%) 등 3개 자치구에서 30대 이하의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노원구(49.1%), 중랑구(48.4%), 영등포구(48.3%), 성동구(47.2%), 중구(46.9%), 마포구(44.9%), 강북구(42.6%), 관악구(42.1%), 동대문구(41.8%), 금천구(40.0%) 등 10곳도 40%를 넘겼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서초구의 경우 30대 이하의 매수 비중이 각각 29.9%, 28.4%로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구로구도 29.8%를 기록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외곽 지역과 비교적 출퇴근이 쉬운 도심에서 30대 이하의 내 집 마련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단위로 보면 매입자가 30대 이하인 거래는 1만7188건으로 전체(5만7861건)의 29.7%를 차지했다. 경기도(35.4%)가 30%대를 넘어섰고 부산(29.7%), 인천(29.6%), 대전(31.9%), 울산(28.0%), 세종(29.6%) 등은 30%에 근접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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