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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은퇴한 육상 100m, 이제는 제이컵스 시대

최종수정 2021.08.02 00:33 기사입력 2021.08.0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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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 기록 0.15초 단축 금메달
"꿈을 꾸는 것 같다… 믿기지 않는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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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은퇴한 육상 단거리에 새로운 스타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마르셀 제이컵스(27)다. 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9초95를 0.15초나 앞당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9초80은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신기록이다. 제이컵스는 전날 예선에서 9초94로 개인 최고이자 이탈리아 기록을 세웠다. 경신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날 준결선에서 이보다 0.10초 빠른 9초84로 레이스를 마치더니 결선에서도 놀라운 질주를 이어갔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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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선수가 올림픽 100m에서 정상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 선수로는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의 크리스티 린퍼드(영국) 뒤 29년 만이다. 제이컵스는 경기 뒤 "꿈을 꾸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꿈꿨지만, 정말 해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은메달은 9초84에 결승선을 통과한 미국의 프레드 컬리에게 돌아갔다. 동메달은 9초89로 레이스를 마친 캐나다의 안드레이 더그래스가 차지했다. 아시아 신기록(9초83)으로 준결선을 1위로 통과한 중국의 쑤빙톈은 9초98로 6위에 머물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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