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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결선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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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장대높이뛰기 선수 진민섭이 5m65의 벽에 막혔다.


진민섭은 3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에서 상위 12위 안에 들지 못해 결선행 티켓을 놓쳤다.

이날 진민섭은 5m30와 5m50을 1차 시기에서 가뿐하게 넘었다.


그러나 5m65의 벽에 막혔다.


5m65 1차 시기에서 실패한 뒤, 진민섭은 오른쪽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만졌다. 2차 시기에서는 허벅지로 바를 건드렸고, 3차 시기에서는 통증이 커져서 도약을 시도하지도 못했다.

이날 진민섭의 기록은 5m50이다.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는 예선에 출전한 30명 중 상위 12위 안에 들거나, 5m80을 넘으면 결선에 오른다.


이미 18명이 5m65를 넘은 터라, 진민섭의 결선행 꿈은 좌절됐다.


진민섭은 2020년 3월 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서 열린 뱅크타운 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빌린 장대'로 5m80을 날아올랐다. 5m80은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이었다.


앞서 그는 호주 전지 훈련을 위해 출국할 때 시드니 공항 수하물 처리 규정문제로 5m20 짜리 장대를 비행기에 실을 수 없었고, 호주에 도착한 뒤 김도균 코치의 인맥과 노력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티브 후커(호주)의 장대를 빌렸다.


손에 잘 익지도 않은 오래된 장대로 5m80을 뛴 진민섭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재복 이후 33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 장대높이뛰기 선수가 됐다.


기준 기록을 통과하며 장대높이뛰기 올림픽 본선에 나선 건, 진민섭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한국 장대높이뛰기 사상 첫 결선 무대에 서려는 꿈은 종아리 통증 탓에 물거품이 됐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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