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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교통사고 치사율 1.62명…폭염 속 안전 확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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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장거리 여행 전 챙겨야 할 자동차 자가 점검방법 소개

8월 교통사고 치사율 1.62명…폭염 속 안전 확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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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3년 동안 8월 한 달간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이 여름철 전체 기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여름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교통사고 치사율은 1.62명으로 여름철 전체 기간(1.49명) 보다 약 8.7% 높았다.

8월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약 602건으로, 10명이 사망하고 90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여름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차박 및 캠핑 등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동차 점검 및 안전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에 공단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자가용을 이용하여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을 위한 자동차 자가 점검방법을 소개하고 안전 운전 실천을 당부했다.

폭염 시에는 차량 안전 확보를 위해, 출발 전 에어컨·냉각수·브레이크 오일·타이어 등을 점검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차량 내부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차량 내부의 공기질 저하와 차량 내·외부 온도차로 인해 발생한 수분, 먼지가 곰팡이 서식 환경을 제공해 악취 등이 발생한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2~3분 전에 미리 에어컨을 끄고 공기만 유입시키면 수분이 증발해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으며, 에어컨 필터는 1년에 1~2번 교체하는 것이 좋다.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식히는 액체로, 기준량보다 부족하거나 냉각수 순환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을 경우 오버히트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오버히트 증상은 엔진이 과열되는 증상으로, 자동차 엔진에 심각한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출발 전 냉각수의 양을 확인해야 한다.


또 휴가철 교통체증으로 인한 잦은 브레이크 사용은 마찰열을 발생시켜 베이퍼 록(vapor lock) 현상을 유발해 정상적인 제동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베이퍼 록은 수분을 함유한 브레이크액이 끓어오르면서 브레이크 라인 내에 기포가 생겨 페달을 밟아도 유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현상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 오일은 2년 또는 주행거리 4만km 마다 교환(점검)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긴 내리막을 운행하는 경우는 기어를 저단(엔진브레이크)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또한 열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지면과의 마찰에 의해 발생한 열로 인해 타이어 마모, 찌그러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타이어 열을 식히기 위해 주행 2시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타이어 공기압은 고속도로 주행 시는 10%정도 더 주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태풍 및 폭우를 대비해, 타이어·와이퍼·등화장치 등도 점검을 해야 한다.


타이어와 도로 사이의 물이 빠지지 않으면 수막현상이 발생해 제동 시 원하는 위치에 자동차가 정차하지 못하고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타이어 마모 깊이는 1.6m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에 따른 제동력 거리는 최대 1.7배 가까이 차이가 발생함으로 마모가 심한 경우는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며, 빗길에는 평소보다 20% 감속하며 차간 안전거리도 2배 이상 유지해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유리창을 닦아주는 와이퍼가 낡았거나 고장이라면 시야확보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와이퍼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워셔액을 분사시켜서 닦았을 때 자국이 남는지,잘 닦이는 지 여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야간 집중 호우 시는 주간보다 더욱 더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출발 전 전조등 작동 상태, 비상등, 차폭등, 후미등을 점검해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올 여름은 30℃가 넘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밀폐 된 차량 내 고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종종 있으므로 차량의 상태 뿐 아니라 차량 내 온도도 점검해야 한다”면서 “폭염 시 차량 내부에 어린아이를 두고 잠깐이라도 자리를 비우는 행동은 금물이며, 탄산음료나 라이터도 뜨거운 차량 내 온도로 압력이 높아서 폭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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