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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새출발 첫 단추부터 '삐걱'…임시주총 돌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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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남양유업의 매각 절차가 돌연 연기됐다.


30일 남양유업은 이날 결정된 임시주주총회를 9월14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변경 및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 등 신규 이사 선임 건을 의안으로 상정할 예정이었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등 오너일가는 지난 5월27일 한앤컴퍼니에 지분 53%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8월31일이 대금 지급 시한으로, 아직 한앤컴퍼니가 대금을 넣지 않은 상태다.


이에 한앤컴퍼니 측은 즉각 반발 성명을 냈다. 한앤컴퍼니는 "오늘 개최된 남양유업의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이전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아니하고, 현 대주주인 매도인의 일방적인 의지에 의하여 6주간 연기된 점에 대해 한앤컴퍼니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27일 한앤컴퍼니는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과 오너일가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을 포함한 모든 사전절차도 완료해 오늘 예정되어 있던 주식매매대금 지급 준비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한앤컴퍼니에 따르면 양 측은 오늘 거래종결을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다. 남양유업 측도 이달 15일에 이사회를 열어 금일 경영권 이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한앤컴퍼니는 "임시주주총회 당일에 매도인이 입장을 뒤집어 매수인과의 협의는 물론 합리적 이유도 없이 임시주주총회를 6주간이나 연기토록 했고, 매도인은 매수인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합의된 거래종결 장소에 이 시각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앤컴퍼니는 "이는 주식매매계약의 명백한 위반인 바, 한앤컴퍼니로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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