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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사망자 '12명', 3년來 최다…김부겸 "폭염대책 보완 강구"

최종수정 2021.07.30 11:00 기사입력 2021.07.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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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폭염대책 관련 긴급지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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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손선희 기자]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2명으로 최근 3년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이번 주말부터 장·차관들이 직접 소관 현장을 찾아 폭염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보완조치를 적극 강구해 달라"며 관련 긴급지시를 내놨지만 이미 예고된 폭염 상황에서 정부 대처가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지시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는 특히 취약계층에 집중된 만큼 김 총리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독거노인·노숙인·쪽방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안경덕 고용노동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건설근로자·택배종사자 등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한 예방 조치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고용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추정 사망 건설노동자는 이달 들어서만 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인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앞선 16일과 19일, 22일에도 노동자가 근무 중 쓰러져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5일 건설사를 대상으로 무더위 시간인 오후에 공사를 중지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김 총리는 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농·어민의 안전과 농작물·가축·양식 수산물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구하라"고 말했다.


더위에 약한 채소·과일 등은 생육환경 악화로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수박(상품, 1개) 가격은 평균 2만3022원으로 평년(1만8206원)에 비해 26% 뛰었다. 시금치는 1kg당 1만8277원에 거래되며 평년 가격(9144원)의 2배를 웃돌았다. 청상추는 100g에 1579원으로 평년(1125원)의 40%, 깻잎은 100g 당 1814원으로 평년(1658원)의 9%를 웃도는 값에 거래 중이다.

농림부는 현장 기술지원단 8개반(27명)을 현장에 보내 생육관리 등을 지도하고, 살수장치나 환풍기 등 장비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그밖에 수급 불안을 겪는 품목에 대한 예비묘 공급과 영양제, 탄산칼슘제재 등을 지원 중이다.


외에도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도로·철도·전력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사전점검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아울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폭염 대응상황에 대한 종합적 관리를 거듭 당부했다.


김 총리는 "주말 동안 직접 현장을 찾아 국민 안전을 확인하고, 정부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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