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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경찰, "마스크 착용 불응시 체포"에 공화당 반발..."잡아가라"

최종수정 2021.07.30 08:55 기사입력 2021.07.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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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미착용시 모두 불법침입자 간주"
공화당 일제히 반발 "펠로시의 하원 장악 음모"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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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 의회 경찰이 의사당 출입자들 전원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치 않으면 체포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공화당 의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의회경찰 토머스 메인저 책임자는 전날 의회 내 새로운 마스크 지침시행을 명령했다. 이는 최근 의사당 주치의가 발표한 내용으로 의사당의 하원 회의장 및 해당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있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메인저 책임자는 "의사당 방문객이나 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해도 미착용할 시에는 하원 출입이 거부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요청을 받고도 응하지 않으며 물러서지 않은 사람은 누구든 불법 침입으로 체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 공화당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공화당은 이번 조치가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하원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음모라며 비난했다. 공화당은 이번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의회나 학교는 물론 그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캣 캐먹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번 조치는 펠로시의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오늘 회의장 밖에서 마스크를 안 썼다. 내가 따르는 건 과학이지 펠로시가 아니다. 날 잡아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도 "여기는 펠로시의 하원이 아니라 국민의 하원"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의회경찰은 다시 성명을 내고 규칙에 따라 마스크를 쓰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은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도 성명을 통해 "이는 의회 주치의의 권한이고, 난 그것을 존중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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