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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벽화' 건물주 "문구 모두 삭제할 것…배후 전혀 없다는 뜻"

최종수정 2021.07.30 07:20 기사입력 2021.07.3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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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여씨 "쥴리 아니라면 가볍게 넘겨야지…팬들 보내 내리라고 하는 건 이상해"
하태경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사건 벌어져"
이낙연 "민망하고 말하기 거북해"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그려진 대권 주자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보수 성향 단체 회원과 유튜버들이 벽화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그려진 대권 주자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보수 성향 단체 회원과 유튜버들이 벽화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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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중고서점 외벽에 '쥴리 벽화'를 내걸어 논란이 된 건물주이자 서점 대표인 여모씨가 29일 "문제가 된 문구를 모두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서점 건물 옆면에는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란 문구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벽화가 등장했다. '쥴리'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서 김씨를 지칭하는 이름이다.

이날(29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여씨는 "그림만 남겨놓고 '쥴리의 꿈' 등 지적을 받은 문구를 내일(30일) 전부 지울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벽화는 이달 중순 여씨가 지인에게 의뢰해 설치한 것이다. '쥴리의 남자들'이라고 적힌 첫 벽화에는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혀 있다.


앞서 여씨는 '벽화에 윤석열 후보, 양모 전 검사 등을 추측할 수 있는 표현이 담겨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현재 쥴리가 나타나지 않고, 양 전 검사, 김모 아나운서도 쥴리와 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벽화로 풍자도 못 하느냐"며 "그들이 쥴리와 관계를 인정하면 명예훼손이 될 수 있으므로 벽화를 철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여씨는 쥴리 벽화를 내리는 결정에 대해 "배후설 등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다는 뜻"이라며 "주변에서 '왜 이렇게 힘들 게 사냐' 등 걱정을 많이 해 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쥴리가 아니라고 했으면 가볍게 넘겨야지, 팬들 보내서 내리라고 요구하는 건 뭔가 이상하지 않느냐"며 "깨끗하게 쥴리를 인정했으면 명예훼손이 될 수 있으니 안 그렸을텐데 철저하게 부인하니까 그린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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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면접장 성희롱' 사건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사건"이라며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민주당 여성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단체가 침묵하지 말고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영부인의 자격'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싶다면 '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건지' 정확하게 사건을 규정하고 공식적으로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당대표는 이날(29일) MBN종합뉴스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아내를 모델로 한 벽화'와 관련해 "조금 민망하고, 말하기가 거북하다"고 언급했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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