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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가온미디어, 메타버스 연내 성과…자회사 상장 추진 '제2의 맥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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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87억…전년 대비 186% 증가
XR 신사업을 위한 운영자금 105억 조달
가온브로드밴드, 메타버스 필수 인프라 관련 국책과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가온그룹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데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혼합현실(XR)을 비롯해 메타버스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사업부문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9분 가온미디어는 전날보다 14.68% 오른 1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온그룹 는 올 2분기에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늘어난 1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2608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반기 영업이익 규모다. 올 하반기에도 흐름을 이어가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가온그룹 는 새롭게 XR 사업부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해 105억원을 조달했다. 가온그룹 는 조달한 자금의 특별한 용처를 배정하지 않고, 우선 XR 신사업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분류했다. 가온그룹 측은 "메타버스(Metaverse) 관련 정부 수주사업의 규모가 크고 시장 전망이 매우 밝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영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실적 발표 이후 "불안정한 대내외적 시장 환경에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가시권에 들었다"며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XR 사업 분야도 연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가온브로드밴드가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요인으로 꼽혔다.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브로드밴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10기가(Giga) 인터넷 활성화 촉진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와이파이(Wi-Fi)6E 장비 개발 및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해당 과제는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0기가급 국산장비 개발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응용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내용이다. 10기가급 인터넷은 기존 기가인터넷 보다 최대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은 올해 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가온브로드밴드는 와이파이6E 무선공유기(AP) 개발을 담당하며, 자체 원격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KRMS(Kaon Remote Management system)를 고도화해 탑재할 계획이다.


와이파이6E는 최신 와이파이 표준인 와이파이6의 주파수 대역을 6GHz로 확장한 규격이다. 초당 최대 전송속도가 기존 와이파이보다 최소 2배 이상 빠르다. 메타버스(Metaverse)를 구성하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 등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전송에 필수적인 인프라다.


가온브로드밴드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메타버스 신규주인 맥스트가 상장 후 급등 랠리를 이어가면서 가온브로드밴드 상장에도 이목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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