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野대선주자, 홍남기 부동산 담화에 반발…"어이가 없다"·"적반하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유승민 "정부 부동산 담화, 어이가 없다"
윤석열 측 "적방하장…땜질 대책 일삼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야권 대선주자들은 부동산 추격매수 자제를 요청한 정부의 담화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28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읽다가 어이가 없어 한마디 한다"며 "지난 4년 동안 "주택공급은 충분하다"고 하면서, 집값과 전·월세 통계마저 엉터리로 조작 발표하고, 세금과 규제로 미친 집값을 만들고, 임대차 3법으로 미친 전·월세를 만든 장본인이 누구냐? 문재인 대통령, 정부, 민주당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들의 심각한 정책 실패를 반성하고 완전히 새로운 부동산정책을 내놓을 생각은 안 하고 이제 와서 국민과 시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자세는 정말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무능, 오만, 독선을 버리지 않고 잘못된 정책을 고집하니까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려고 한 게 죄냐"며 "임대차 3법으로 전월세가 오르고 집주인이 집 비우라고 하니까 더 멀고 더 좁은 전월세 찾아 헤맨 국민들이 무슨 죄가 있냐"고 반박했다. 이어 "집값은 미친 듯이 오르는데 정부가 공시가격을 빠르게 올리니 내집 가진 사람은 세금폭탄을 맞았고 그 세금이 고스란히 전·월세에 전가되어 전·월세는 더 올랐다"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공유지의 비극을 막기 위해 우리 모두가 공동체를 위해 지혜를 모아 협력해야 한다’는 홍 부총리의 말에 대해서도 "‘모두의 책임’은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이런 무책임, 무능, 무식한 정부는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꾸 딴소리하지 말고 공급을 늘리고 세금은 낮추고 임대차 3법은 폐지하라"라며 "그게 시장을 복원하고 집값, 전·월세 안정시키는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도 ‘적반하장’이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왜 애꿎은 국민께 부동산 참사의 책임을 전가하려 하냐"며 "집값 급등의 정부실패는 외면한 채, 되려 국민께 책임을 전가한 문재인 정부의 적반하장 태도에 숨이 막힌다"고 질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집값을 잡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말을 믿고, 현 정권 초기 주택을 매도했던 분들은 돌이킬 수 없는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면서 "3기 신도시 조성 이후 분양을 기다리며 주택 구입을 미뤘던 분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터무니없이 올라가는 집값을 지켜보며 어떤 마음이었을지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예측 가능성을 토대로 중장기적 신뢰를 구축해야 할 부동산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어가며, 땜질 대책을 일삼아온 문재인 정부에 그 어떤 말로 책임을 묻더라도 결코 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동산 문제로 고통받는 국민의 현실과 조금이라도 공감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잘못된 정책을 고쳐나가는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