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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에 14세와 성관계 문제 없다" 망언한 日 정치인 결국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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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헌민주당의 혼다 히라나오 중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입헌민주당의 혼다 히라나오 중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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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14세 미성년자와 동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고 체포하는 것은 이상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한 일본 야당 의원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혼다 히라나오(56) 중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혼다 의원은 입헌민주당에 탈당계도 제출해 수리됐다.


그는 "(자신의 발언으로 발생한) 사태가 계속되면 제3자에게 더 상처를 주고 당에 폐를 끼칠 수 있어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혼다 의원은 지난 5월 입헌민주당의 '성범죄 형법 개정 추진 실무팀' 회의에서 "50대인 나와 14세 아이가 연애 중 (성관계) 동의가 있는 경우도 처벌을 받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입헌민주당은 성행위를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남녀 연령을 '13세 미만'에서 '16세 미만'으로 3살 올리는 형법 개정안을 논의 중이었다.


혼다 의원은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사죄했지만, 입헌민주당이 설치한 '학대 방지 대책위원회'에서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자질 자체가 크게 의문시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당의 탈당 요구를 한동안 거부하다가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탈당 및 의원직 사퇴를 결정했다.


혼다 의원은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의 비서 출신으로 2004년 중의원에 처음 당선된 3선 의원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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