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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신기록' 황선우 마지막 50m 가장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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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매서운 스퍼트로 막심 그로스셋·데이비드 포포비치 따돌려
"이 정도까지 나오리라고 생각하지 못해…초인적인 힘 나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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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 못한 기록이에요. 이 정도까지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정말 너무 힘든데, 초인적인 힘이 나오는 것 같아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 황선우(18·서울체고)의 소감이다.


그는 28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케일럽 드레슬(미국·47초23)과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47초52)에 이어 1조 3위, 전체 열여섯 명 가운데 4위로 여덟 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 결승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1956년 멜버른 대회의 다니 아쓰시(일본·7위) 뒤 65년 만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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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가 남긴 성적은 아시아 신기록이다. 중국의 닝쩌타오가 2014년 10월 자국대회에서 작성한 47초65를 0.09초 단축했다. 이 기록은 세계주니어신기록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안드레이 미나코프가 지난해 10월 수립한 47초57을 0.01초 앞섰다. 세계기록은 브라질의 세자르 시엘루가 보유한 46초91이다.


황선우는 전날 자유형 200m 결승을 뛰고도 괴력을 발휘했다. 첫 50m 구간을 6위(23초17)로 통과했으나 막판 매서운 스퍼트로 제이콥 화이트(영국·48초11), 막심 그로스셋(프랑스·47초82), 데이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47초72)를 차례로 따돌렸다.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은 24초39. 준결승에 오른 열여섯 명 가운데 가장 빨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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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드레슬 옆에서 경기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같이 뛴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결승에서도 열심히 해봐야겠다"라고 말했다. 결승은 29일 오전에 열린다. 황선우는 "어제 경기가 힘들어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새벽 2시 정도에 자서 내심 걱정이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컨디션을 회복하며 내일 결승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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