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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줌인터넷, 美 '로빈후드' 나스닥 40조 상장 기대…'로빈후드 한국판' 바닐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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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줌인터넷 이 강세다. 미국의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가 기업가치 40조원을 목표로 나스닥 입성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줌인터넷은 28일 오전 10시2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66%(410원) 오른 7660원에 거래됐다.

외신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당 공모 희망가를 38~42달러로 제시한 상장 신청서 수정본을 제출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5500만주를 매각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42달러로 정해지면 23억 달러가량을 조달할 수 있다. 올 1분기 기준 로빈후드의 활성 이용자는 1770만 명으로 1년 전 860만명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었다.


로빈후드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도 손쉽게 주식을 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성공했다. 증권사가 일반적으로 부과하던 증권 거래 수수료를 없애고 게임처럼 손쉬운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구축했다.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주식 분할거래 기법도 도입했다. 로빈후드 사용법은 게임과 유사하다. 수수료 없는 중개 앱을 운영하면서도 지난해 매출 9억59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줌인터넷은 KB증권과 합작해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했다. 간편 MTS(Mobile Trading System)인 ‘바닐라’를 선보였다. 바닐라는 ‘주식과 개인’이 아닌 지금까지는 없었던 ‘증권사와 개인’을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한다. 바닐라는 기존 증권사 MTS와 비교해 복잡한 카테고리를 대폭 줄이고, 관심종목, 개인 자산 현황 등 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메뉴와 주식매매에 꼭 필요한 기능을 중점적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바닐라는 미국의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었던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한국판이 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온라인쇼핑처럼 쉬운 주식 거래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간편 MTS ‘바닐라’를 6월 출시했다"며 "앱에서는 신규 고객에 대한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줌인터넷이 핀테크 기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KB증권과 공동 개발한 주식거래 앱은 토스증권 등과 경쟁 구도"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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