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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양극재,첨단소재…배터리에 가려진 LG화학의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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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상장 우려 과도…향후 성장동력 탄탄

[클릭 e종목] "양극재,첨단소재…배터리에 가려진 LG화학의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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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2차전지 부문의 분사 및 상장으로 최근 주가가 주춤한 LG화학 에 여전히 성장동력이 풍부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풍부한 현금 창충 능력을 기존 소재사업 증설과 가치사슬(밸류체인) 확대에 온전히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28일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LG화학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3만5000원이었다.

지난 5월 이후 LG화학의 주가는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지분가치 할인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고 있다. 전지 부문 성장성이 여전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팔랐던 재평가 추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2차전지 사업을 제외한 석유화학 실적도 2분기 이후 정점통과(피크아웃)이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에도 양극재를 중심으로 첨단소재 부문의 성장동력이 남아있다"며 "한편으로는 풍부한 현금창출 능력을 소재사업 증설과 밸류체인 확대에 활용할 수 있어 LG화학이 투자할 신규 성장동력은 다양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10조1730억원, 영업이익 1조170억원으로 내다봤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14% 밑도는 규모다. 전지부문 적자 전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전기차용 물량 성장이 둔화됐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리콜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 4000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손실 11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 것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 합의금 1조원이 영업외손익으로 예상됐다. 반면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ABS와 PVC 등 주요 제품들의 시황 강세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1조800억원으로 추산됐다. 첨단소재 실적도 양극재 물량 확대에 따라 기대에 부합하는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단기 수급 불확실성만 지나면 전지와 기존 사업 모두 재평가받을 것으로 점쳐졌다. 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우려는 지난해부터 예상된 리스크로 현 주가에 반영된 지분가치는 이미 해외 경쟁사 대비 충분히 할인돼 있다"며 "단기적인 수급 불확실성만 해소되면 그동안 가려져왔던 첨단소재의 성장성과 화학부문의 체질개선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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