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의 안창림 선수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73kg급 유도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KH그룹은 안창림 선수의 동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포상금 1억원과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창림은 32강전에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바실리 파비오 선수와 맞붙었다. 4경기 연속 연장전인 골든 스코어 경기를 펼치며 총 31분 49초 동안 경기에 임했다. 체력이 고갈된 상태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고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세계랭킹 2위 루스탐 오루조프를 꺾었다. 안창림은 투혼과 투지를 발휘하며 경기 종료 7초를 남겨두고 공격해오는 상대의 힘을 이용한 업어치기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대회 종료 후 안창림 선수는 "목표였던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부끄럽지 않게 모든 것을 쏟아 부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준 KH그룹과 배상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금메달로 보답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KH그룹은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 등 포상금을 내걸었다. 동메달을 획득한 안창림 선수에게는 1억원 외 추가 격려금을 지급한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김성민(+100KG급), 김잔디(-57KG급) 선수와 지도자들에게도 특별격려금을 전달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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