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2분기 영업이익 1401억원…전년 대비 117.9%↑

두산밥캣 소형굴착기[사진제공=두산밥캣]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두산밥캣 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8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2% 증가했다.

앞서 두산밥캣 은 1분기에 최근 10년 새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는데 이번에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4.8% 성장하며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 11억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억2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올랐다.

두산밥캣 에 따르면 북미지역에서는 꾸준한 수요증가 및 GME(농경 및 조경장비)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매출이 41.1%(달러 기준) 성장했다. 건설 경기 호조 속에 로더와 미니굴착기 매출이 47.7% 증가했고, 대도시 이탈 현상이 유지되면서 GME 매출이 57.6% 늘었다. EMEA(유럽·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경기 회복세 진입과 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52.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두산밥캣 은 유럽 시장의 건설업 지표들이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이고 있어 향후에도 긍정적인 업황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 6일 두산산업차량 인수를 완료했다. 두산산업차량의 실적은 3분기부터 두산밥캣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