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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文 대통령 2개월째 40%대 긍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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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부정 격차 4%P로 줄어
40대 60%로 지지율 높아
4·7 재보선 패배 이후 상승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0대 연령층에서 굳건한 지지를 받으며 2개월 연속 40%대의 긍정평가를 유지했다. 20% 포인트를 넘나들던 긍정·부정평가 사이 격차는 4% 포인트로 확 줄었다. 가시적인 변화가 생긴 계기는 4·7 재보궐선거로 분석된다. 선거 전 한국 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부동산 민심 악화 등으로 ‘정권 심판론’이 일면서 부정평가가 크게 올랐지만, 실제 선거가 여당 패배로 귀결된 후에는 다시 완만한 상승세로 반전된 것이다.


[아경 여론조사]文 대통령 2개월째 40%대 긍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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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 46.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대체로 잘하고 있다 16.5%, 매우 잘하고 있다 30.1%). 부정 평가는 51.4%(대체로 잘하는 편이다 13.2%, 매우 잘못하고 있다 38.2%)다. 격차는 4.7% 포인트이며 오차범위는 ±3.1% 포인트다. 한 달 전 같은 조사(6월26~27일) 때는 격차가 13.5% 포인트였고, 직전 조사(7월10일~11일)에선 5.9% 포인트였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민주당 대선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는 상황,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보수 야권의 유력주자들의 부상이 친문(친문재인)의 결속을 강화하는 분위기와 연계된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평가는 4·7 재보궐 선거 직후 36% 수준이었다. 당시 긍·부정 격차는 23.3% 포인트(4월4주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가진 후 실시된 5월5주차(5월29~30일)조사에서 40%대로 반등했다. 이후 대선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오르면서 꾸준히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김경수 경남도지사 대법원 유죄 선고 등이 있었지만 대통령 평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는 콘크리트 지지층인 40대 지지가 굳건했다. 40대에서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60.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지역별 긍정평가 비율은 광주·전라(55.1%), 대전·세종·충청(54.1%), 부산·울산·경남(48.9%), 경기·인천(48.8%), 강원·제주(46.9%), 서울(44.8%), 대구·경북(23.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4~25일 실시됐다. 1008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0%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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