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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이끄는 女배구, 오늘 케냐전 통해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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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세계 배구랭킹 24위로 A조 중 최하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중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중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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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케냐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케냐는 한국이 속한 A조 여섯 팀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된다. 반드시 이겨야만 8강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대표팀은 27일 오후 9시 45분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케냐와 A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5일 브라질과의 예선 첫 경기는 세트 점수 0-3으로 졌다.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는 A와 B조 각각 여섯 팀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네 팀만 8강에 오른다. 적어도 2승 이상은 거둬야 한다.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B조의 미국과 중국 등을 8강에서 만나지 않으려면 사실상 3승 이상이 필요하다.

케냐는 한국이 반전을 노리기에 더없이 좋은 상대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여자배구 국가별 랭킹 24위다. A조의 브라질(2위), 일본(5위), 도미니카공화국(6위), 세르비아(10위), 한국(14위)에 이어 가장 낮다. 케냐는 지난 25일 일본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15-25, 11-25, 23-25)으로 졌다. 한국은 최근 케냐와 여섯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한국 여자배구 올림픽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올림픽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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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연경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그는 브라질에 패배한 직후 "브라질과 세르비아가 우리 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란 건 모두가 알고 있었다"라며 "케냐를 꼭 이기고 나머지 팀 중에서도 한팀은 꼭 꺾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겠다"라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무대다. 어느 때보다 메달 확보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케냐는 올림픽에 참가하기 직전까지 아프리카 대륙예선에서 4전 전승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을 만큼 분위기가 좋다. 경계대상 1호는 183㎝의 라이트 샤론 쳅춤바 키프로노다. 지난 일본과의 경기에서 18득점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36회 공격을 시도해 16회를 성공시킬 정도로 물이 올랐다. 선수들의 피지컬과 점프력이 좋은 케냐는 한국이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김연경을 비롯한 대표팀은 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이 나아지고 있다. 강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세트는 10-25로 점수 차가 컸으나 2세트(22-25)와 3세트(19-25)는 비교적 팽팽히 맞섰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김연경이 특유의 '노룩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1세트에서 2득점에 그쳤으나 나머지 세트에서 분전해 총 12점을 기록했다. 레프트 박정아도 9점을 따내며 선전했다. 대표팀은 케냐전을 마치고 29일 도미니카공화국, 31일 일본, 내달 2일 세르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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