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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지역까지 공식 언급한 서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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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서욱 국방부 장관이 청해부대 기항지를 공식적으로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청해부대 작전지역의 노출을 막기 위해 군안팎에서 언급을 자제했던 부분이어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백신 접종 불발 문제를 지적하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에게 "주로 기항하는 오만과 협조를 했는데 잘 안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청해부대가 아프리카 동부 아덴만에서 활동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욱 장관이 언급한 기항지는 아라비아 반도에 있는 오만의 무스카트항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


서 장관은 청해부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오만 당국과 협의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만은) 우리가 백신을 가지고 가서 맞히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현지 나가서 접종하는 것은 제한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결국 오만 현지 당국과의 외교 교섭이 실패하면서 청해부대 34진이 예방 접종을 하지 못했고 이후 2차 작전 과정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서 장관의 이날 발언은 이번 사태에서 외교 당국의 역할이 컸다는 기존 설명과는 거리가 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사태 발생 후 국회 보고자료에서 "20여개국을 통과하는 장거리 일정상 각국의 영공통과 승인을 3일 만에 받아내는 데는 외교부의 협조가 주효했다"며 "20개국 중 몰디브 등 4개국은 공관 비상주 국가였음에도 적시에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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