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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결승포' 야구대표팀, 키움과의 마지막 평가전 2-1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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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야구 대표팀이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8회에 터진 강백호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대표팀은 세 차례 평가전을 2승 1무로 마감했다. 앞서 대표팀은 23일 상무 야구단에 9-0으로 이겼고 24일 LG 트윈스와는 2-2로 비겼다.


고영표는 이날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모의고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고영표는 평균 137㎞의 직구에 최고 시속이 142㎞까지 나왔다. 필살기인 체인지업이 특히 위력적이었다.

고영표는 이제 닷새 휴식 후 31일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인 미국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4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2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번 타자 강백호는 이날 해결사 노릇을 했다. 강백호는 1-1로 맞선 8회초 1사에서 키움 구원 김동혁의 3구째 직구(132㎞)를 밀어쳐 라인드라이브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고 대표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강백호는 1차 평가전에 이어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결승타를 때려내며 4번 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최종 점검을 마친 대표팀은 26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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