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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첫 익사 사고, 올여름 해운대서 발생 … 대구 중학생 1명 사망, 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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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피서객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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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해 피서철 개장 후 첫 익사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부산경찰청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대구에서 놀러 온 중학생 3명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새벽 4시 19분께 해운대해수욕장 7번 망루 앞바다에서 중학생 3명이 물놀이를 하던 중 2명이 실종됐다.


3명 중 1명은 스스로 물 밖으로 나와 행인을 통해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대구에서 부산으로 놀러 와 해운대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피서 중이었다. 이날 새벽 2시 20분부터 해수욕장서 물놀이하다 2시간여 지나 3명이 파도에 휩쓸렸다.

A군(중3)과 B군(중2)은 바다 쪽 50m 지점에 설치된 부표 밖으로 떠밀려갔고, C군(중3)은 부표를 잡고 견디다 물 밖으로 나왔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과 소방 수상구조대 등은 오전 5시 25분께 실종자 중 1명을 찾았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구조대는 잠수대원을 투입하고 드론 등을 띄워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지역 중학생 3명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 야간에 물놀이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이 물놀이를 한 시간은 해수욕 금지 시간으로, 당시에는 인근에 별도의 안전관리 인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색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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