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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월풀 추월한 LG전자, 연간 매출 1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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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올해 상반기 매출 기준 월풀을 제친 LG전자가 글로벌 생활 가전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매년 월풀을 압도해왔으나 매출 규모 면에서는 뒤처져왔다. 상반기 매출 기준 LG전자가 월풀을 누르면서 올해는 연간 매출 기준으로도 세계 가전 시장 1위를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월풀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53억2400만달러(약 5조97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50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나 LG전자 생활가전사업부(H&A사업본부)의 매출액보다는 적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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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발표된 LG전자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H&A사업본부에서만 6조8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2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LG전자는 앞선 1분기에도 6조708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월풀을 따돌린 바 있다.


이 같은 추산대로라면 LG전자와 월풀의 올해 상반기 생활가전부문 매출은 각각 13조5000억원, 11조9000억원 수준으로 LG전자가 1조원 이상 앞서가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상반기 매출이 월풀을 앞지르면서 올해는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기준으로도 글로벌 가전 시장 1위를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의 최근 실적 호조는 코로나19 펜트업 수요 지속과 프리미엄 가전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 덕분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가전 및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비용이 늘어났고 'LG오브제컬렉션' 같은 공간 인테리어 가전이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건조기,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등 신가전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면서 실적을 이끌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활동 재개로 인한 가전·TV 수요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각종 지원금 및 자산 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층이 오히려 넓어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가전 및 OLED TV 등 프리미엄 비중이 높은 LG전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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