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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도 안한 尹 두고… 국민의힘 내홍 격화

최종수정 2021.07.23 10:49 기사입력 2021.07.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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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 중진의원 vs 이준석 대표
정진석 "쓸데없는 압박" 이준석 "흔들림 없이 가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정진석 의원 및 내빈들과 함께 지지자들 앞에 서고 있다. 2021.6.29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정진석 의원 및 내빈들과 함께 지지자들 앞에 서고 있다. 2021.6.29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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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오지도 않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국민의힘에 내홍이 일고 있다. 윤 전 총장과 당이 어떤 관계를 설정해야 하느냐 하는 의견 차이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하거나 그가 있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보는 일부 중진의원들이 있고, 그에 맞서는 쪽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다. 이 대표는 최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롯한 당내 주자들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중진 의원들이 당밖 주자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5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을 우리 당이 보호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우리를 위해 싸워줄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당내 주자에 대해서만 지지 운동을 할 수 있다는 등 쓸데없는 압박을 윤 전 총장에게 행사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정 의원의 말에 즉각 응수했다. 그는 지난 재보궐선거 때 상황을 언급하며 "‘4번으로 나가면 이기고 2번으로 나가면 진다’와 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당내 의원 다수는 부화뇌동했다"면서 "중심을 잡고 낚이지 않았던 당원들과 국민들이 주역"이었다고 꼬집었다. 당시 당밖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힘이 실렸던 당내 분위기를 지적하며, 계속해 당내 주자들의 힘을 모으는 ‘비빔밥론’을 고수하겠다는 주장이다.


또 이날 최고위원과의 긴급 간담회가 끝난 후에도 정 의원 글에 대해 "재보궐선거 승리가 윤 전 총장에 의해 이뤄낸 것이라니 (정 의원의 말은) 너무 선을 넘었다 생각했다"면서 "당내 중진들은 정중동의 자세로 가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을 지지해왔던 권성동 의원도 "당 대표는 평론가가 아니다"라며 이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보탰다. 그는 재보선 당시 당내 의원 다수가 부화뇌동했다는 이 대표의 말을 재반박하며 "의원 대다수가 오로지 서울시장 선거 승리가 정권교체를 위해 절실했기 때문"이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윤석열과 이준석은 공동운명체"라면서 당의 승리를 위해선 윤 전 총장과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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