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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한국인 최초 美 '車 명예의 전당' 헌액

최종수정 2021.07.23 09:36 기사입력 2021.07.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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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및 일가족 참석 "새로운 도전·기회 직면…최고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 나설 것"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한국인 최초 美 '車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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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 자동차 산업 최고 권위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헌액됐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20·2021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정 명예회장을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이날 헌액식엔 헌액자를 비롯, 자동차 관련 각 분야 인사들이 초청됐으며, 현대차 그룹에선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회장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1939년 설립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와 업적을 토대로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기여를 한 인물을 엄선,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지난해 2월 정 명예회장을 '2020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한 바 있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당시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 그룹을 성공 반열에 올린 글로벌 업계의 리더"라면서 " 기아 의 성공적 회생,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정 명예회장의 수 많은 성과는 자동차 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헌액식엔 정 회장 외에도 부인 정지선씨, 정성이 이노션 고문,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 정명이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브랜드 부문 사장,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 등 가족이 함께했으며, 그룹에선 공영운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북미권역본부장(사장),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부사장), 존 롭 미국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헌액식에선 정 명예회장의 경영활동과 업적을 조명한 현정영상이 상영됐고,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 및 전동화 주도를 상징하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전기차 아이오닉5가 전시됐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 기아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헌정영상에서 "정 명예회장은 미래에 대한 직관이 뛰어난, 대담한 리더이"라면서 정 명예회장은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완벽한 품질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 연구개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현대차 그룹을 존경받는 자동차기업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헌액식 전날엔 정 명예회장의 자필 서명이 음각된 대리석 명판도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트로이트의 명소인 '자동차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 영구전시 됐다. 이 기념관엔 월터 크라이슬러, 토마스 에디슨, 헨리 포드 등 1967년부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인물들의 대리석 명판이 연도별로 진열돼 있다.


대리 수상에 나선 정 회장은 "정 명예회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을 영광스러워했다"면서 "이는 현대차 그룹의 성장과 함께 한 전 세계 직원, 딜러 뿐 아니라 현대차 · 기아 를 신뢰해 준 고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회장은 "아버지는 현대차 그룹을 존재감이 없던 자동차 회사에서 세계적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면서 "아버지는 수많은 위기와 도전들을 이겨내고, 독자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창업자 정주영 선대회장님의 꿈에 결실을 맺었으며, 현대차 그룹을 직원들과 고객, 딜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로 도약시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 현대차 그룹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는 최고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겠다"면서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사명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 수여와 기념을 위해 매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및 2021년 통합 행사로 열렸다. 정 명예회장을 비롯 2020년 선정된 토마스 갤러허 제뉴인 파츠 전 회장, 헬렌 로더 아퀘트 전 GM 자동차 디자이너, 방송인 제이 레노와 올해 선정된 카레이서 찰리 위긴스, 20세기 초 미국 자동차기업 창업자인 찰스 리차드 패터슨 & 프레드릭 패터슨이 헌액됐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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