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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비겁함의 극치"…올림픽 개막식 불참 소식에 日네티즌 맹비난

최종수정 2021.07.22 20:41 기사입력 2021.07.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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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긴급사태 선언, 무관중 경기 상황 고려"
"자기가 망친 대회 참석 말고 사과부터 해라"
외국 정상급 인사들 대부분 올림픽 개회식 불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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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개막식 불참 소식에 일본 내 비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21일 "아베 전 총리가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도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언됐고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실시되는 점 등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올림픽 유치를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홍보해 온 그가 갑자기 발을 빼는 행태에 현지에서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당초 2년 이상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를 해야 한다는 국민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자기 이익 때문에 1년 연기를 고집하더니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바로 도망쳐 버렸다" "진정 비겁함의 극치다" "자신은 올림픽에서 발을 빼면서 올림픽에 반대 의견을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 '반일(反日)적인 인간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쿄올림픽은 아베 전 총리와 현 정권이 실패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물"이라며 "아베 전 총리가 개회식에 불참한다는 것은 (실패에 대한) 작은 책임도 맡을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네티즌은 "개막식에 마리오로 등장하는 모습도 기대했지만, 자신이 떠오르는 일이 싫은지 이것마저 피했다"고 말했다.


반면 아베 전 총리의 불참 소식이 반갑다는 반응도 있다. 한 네티즌은 "아베 전 총리와 그의 아내를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며 "뻔뻔하게 자신이 망친 대회 개막식에 참석하지 말고 사과부터 해라"라고 비난했다. 다른 네티즌은 "왜 대회를 강행하며 민폐를 끼친 사람을 개막식에 초대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아베 전 총리가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폐회식에 수퍼 마리오 복장을 하고 등장했다./출처=연합뉴스

아베 전 총리가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폐회식에 수퍼 마리오 복장을 하고 등장했다./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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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베 전 총리는 2013년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출석해 적극적인 유치전 끝에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폐막식에서 인기 게임 캐릭터 슈퍼마리오 복장을 하고 등장해 도쿄올림픽을 세계에 알렸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3월 IOC 등과 '올림픽 연기'를 결정할 당시 자신의 재임기간 등을 고려한 정치적 계산으로 "1년 연기"를 고집한 바 있다.


한편 외국 정상급 인사들도 대부분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는 2024 파리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오윤 에르데네 몽골 총리를 포함하여 20여 명 정도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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