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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3800만원대로 하락…SEC 가상화폐 ETF 승인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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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위즈덤트리의 비트코인 ETF 승인 판단 미뤄
도지코인 개발자 잭슨 팔머 "일부 부호들이 가상화폐 시장 통제 중"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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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한때 3900만원대로 올랐던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800만원대로 떨어졌다. 반복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연기가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1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71% 하락한 3831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3분 3904만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100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연기가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에서 신청한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SEC는 이날부터 3주간 각계 전문가와 대중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제시된 의견에 대한 반론은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을 포함해 총 7주간 받는다.


이전부터 SEC는 가상화폐 ETF 승인 판단을 계속 미루고 있다. 위즈덤트리의 비트코인 ETF는 지난달 2일 이미 한 차례 승인 여부 결정이 밀렸다. SEC는 위즈덤트리뿐만 아니라 미 자산운용사 반에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의 비트코인 ETF 출시 판단도 연기했다.


지난 4월 신임 SEC 위원장으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게리 겐슬러가 취임할 때만 해도 비트코인 ETF가 곧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겐슬러 위원장의 가상화폐에 대한 시각이 부정적으로 변하면서 비트코인 ETF 출시도 어려워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그는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가 없어서 투자자들이 사기나 조작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지코인 개발자로 알려진 잭슨 팔머는 가상화폐 시장이 일부 부호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14일 팔머는 트위터를 통해 “일부 부호들로 구성된 카르텔이 가상화폐 시장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다”며 “일부 유명인사와 미디어들은 재정적으로 힘든 사람으로부터 돈을 갈취하기 위해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상화폐 시장은 극단적 자본주의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감시, 규제, 과세와 같은 안전망이 전혀 없다고도 지적했다. 팔머는 지난 5월 도지코인 시세를 띄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행보에 대해 사기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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