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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개명한 회사들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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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변경 상장 79곳 중 55%
주가 평균 6%대 상승 기록
시장 상승률에는 못미쳐

상반기 개명한 회사들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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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간판을 바꿔 단 상장사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주가 상승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승폭은 시장 수익률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상호를 변경 상장한 곳은 총 79곳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는 28곳, 코스닥 상장사는 51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상호변경 전 거래일과 7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상승한 곳이 하락한 곳보다 더 많았다. 주가가 상승한 곳은 44곳(55.7%), 하락한 기업은 25곳(31.6%)으로 집계됐다. 9곳은 상장일 전후 거래가 정지돼 주가 변동이 발생하지 않았다.


상호를 바꿔 단 상장사들의 주가는 개명 직전 거래일보다 평균 6.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가 8.24%, 코스닥 상장사가 4.77% 올랐다. 다만 개명 기업의 주가는 시장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4.33%, 8.15% 상승했다. 반면 개명 기업의 주가는 6.09%포인트, 3.38%포인트씩 시장 수익률에 모자랐다.


상장사 별로 가장 상승 폭이 큰 곳은 수성웹툰 으로 4월14일 개명 이후 주가가 133.49% 뛰었다. 수성이노베이션은 물류용 기계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물류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나타난 실적 개선과 함께 정치 테마주로 묶이면서 상승폭이 컸다. 감성코퍼레이션 은 주가가 86.62% 급등했다. SNT다이내믹스 (43.64%), SNT에너지 (43.25%), 화승코퍼레이션 (41.61%), 누리플렉스 (38.06%), 금호건설 (31.69%), 맘스터치 (30.94%), 한국앤컴퍼니 (30.74%), 세원이앤씨 (30.30%)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자안바이오 는 개명 이후 주가가 62.23% 하락했다. F&F홀딩스 (-58.50%), 디와이디 (-44.93%), 더라미 (-42.31%), 지나인제약 (-33.61%), SG글로벌 (-22.79%), 폴라리스오피스 (-20.75%) 등의 낙폭이 컸다. 자안바이오와 자안코스메틱의 경우 두 회사의 수장을 맡고 있는 안시찬 대표가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영향이 컸다. F&F홀딩스는 분할 재상장한 F&F와 F&F홀딩스의 주가가 크게 엇갈렸다. F&F의 경우 재상장 이후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면서 이 기간 26%가량 상승했다. 반면 F&F홀딩스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하향세가 뚜렷했다.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패션사업이 F&F로 분리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맞이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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